옥태훈, SMBC싱가포르오픈 첫날 공동 선두

2022. 1. 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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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금강주택)이 아시안투어 최종전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25만 달러) 첫날 이글 2개를 잡고 5언더파를 쳐서 수라딧 용차론차이(태국)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난주 우승하면서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에 오른 김주형(20)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장동규 등과 공동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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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이 싱가포르오픈 첫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옥태훈(금강주택)이 아시안투어 최종전 SMBC싱가포르오픈(총상금 125만 달러) 첫날 이글 2개를 잡고 5언더파를 쳐서 수라딧 용차론차이(태국)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옥태훈은 20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1, 741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전반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 파5 2개 홀(4, 7번)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4타를 줄인 옥태훈은 후반 14, 15번 홀을 버디 보기로 맞교환한 뒤 마지막 파5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리더보드 꼭대기로 경기를 마친 옥태훈은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켜주었고 퍼팅 등 모든 게 잘 되었다”면서 이글 상황에 대해 “두 번 다 3번 우드로 이글 퍼트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리에 잘 붙였는데 한 라운드 2개의 이글은 생애 처음”이라고 말했다.

처음 출전한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잔디 상태도 너무 좋고 그린도 빨라서 최상”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감이 좋아 성적이 잘 났는데 최종 우승 스코어는 나흘간 14언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용차론차이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재미교포 김시환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사돔 케캉자나(태국), 저스틴 드로 산토스(필리핀)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이 싱가포르오픈 첫날 3타를 줄여 공동 6위다. [사진=아시안투어]

지난주 우승하면서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에 오른 김주형(20)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장동규 등과 공동 6위로 마쳤다.

첫날은 천둥 번개로 인해 52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고 금요일 오전 7시 반부터 잔여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다.

권성열은 7개홀을 남긴 가운데 2언더파로 재미교포 한승수 등과 공동 16위에 올라 있다. 김비오(32)는 3홀을 남긴 가운데 1언더파로 공동 25위로 마쳤다.

문도엽(32)은 5홀을 남겨두고 이븐파로 박승, 김홍택, 박은신 등과 공동 36위다. 총 130명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9명이 컷 통과 선에 있다. 세계 랭킹이 높은 초청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5오버파 76타를 쳐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대회는 원래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였으나 지난주 싱가포르인터내셔널에서 특정 선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위반하면서 ‘비자 발급 정지’가 내려지면서 올해는 아시안투어 단독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JGTO투어 선수 18명이 출전하지 못했고, 따라서 우승해도 일본투어 상금에 포함되지 않으며, 일본투어 2년 출전권도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상위 4명에게 오는 7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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