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이 하나가 됐다"..코로나 검사 '부작용' 호소한 아르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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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한 여성이 부작용으로 콧구멍이 하나로 합쳐지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클라우디아 세란은 지난해 8월 산타크루스주의 한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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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한 여성이 부작용으로 콧구멍이 하나로 합쳐지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클라우디아 세란은 지난해 8월 산타크루스주의 한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 병동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절차로, 늘 받아왔던 검사였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세란은 시간이 지나면서 코가 간질거리는 이상 증상을 느꼈다. 세란은 "당시 의사가 정상이라고 했지만 계속 젤라틴 같은 피가 났다"며 "상황은 일반적이고 평범하지 않았다. 코 부위가 빨개졌고 콧구멍이 4~5㎝정도 늘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병원을 찾은 세란은 감염으로 인해 코의 연골이 썩어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이후 증상은 더욱 악화돼 코에 있던 연골이 없어져 콧구멍의 경계가 사라지게 됐다.
이에 대해 세란은 "PCR 검사의 부작용이라는 게 의사의 소견이었다"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딱 맞아떨어져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항생제를 맞을수록 팔이 너무 아파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란은 "동네 병원에서는 내 콧구멍을 수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내가 감염됐기 때문에 수술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수술이 시급하다. 내 코는 무방비 상태"라고 울분을 토했다.
세란은 또한 "인근 병원에서 연골 재건술이 가능하지만 최소 20만 페소(약 460만원)가 든다더라. 간병인으로 일하는 나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라며 "감염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뇌로 올라가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어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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