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평 집 내놨다' 벌랜더-업튼 부부, 시세차익 80억 노린다

박성윤 기자 2022. 1. 2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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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닝을 던져 '금강벌괴'로 불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부동산 차익으로 큰 수익을 거두려 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벌랜더와 케이트 업튼 부부가 베네딕트 캐니언에 있는 집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벌랜더-업튼이 원하는 가격에 집이 팔린다면 8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다.

부동산 거래로 8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두는 게 벌랜더에게는 큰 금액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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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벌랜더(왼쪽)와 케이트 업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많은 이닝을 던져 '금강벌괴'로 불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부동산 차익으로 큰 수익을 거두려 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벌랜더와 케이트 업튼 부부가 베네딕트 캐니언에 있는 집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베네딕트 캐니언은 LA 서쪽에 있다. 미국 대표 부자 동네인 베벌리 힐스 북쪽에 있다. 카메론 디아즈, 존 레전드, 드레이크 등을 비롯한 다수 스타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매체는 "5년 전인 2016년 야구 스타인 벌랜더와 모델 업튼이 525만 달러(약 62억 원)에 주택을 매입했는데, 지금 1175만 달러(약 140억 원)에 내놨다. 두 배가 넘는 차이다"고 소개했다. 벌랜더-업튼이 원하는 가격에 집이 팔린다면 8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다.

'LA타임스'는 "1970년대에 지어졌는데, 이후 새롭게 단장을 했다. 1.5에이커(약 1800평) 경사진 언덕 부지다. 건물 꼭대기에는 수영장이 있고, 아래에는 테니스코트가 있다"고 알렸다. 해당 집은 색소폰의 전설 케니 G.가 소유하기도 한 집이다. 테니스 스타 피트 샘프라스도 해당 집을 소유한 적이 있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다. 2004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45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988이닝을 던졌다. 3000이닝이 눈앞이다. 엄청난 이닝과 함께 226승 129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벌랜더는 1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1년을 통으로 쉬었다. 이어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시장에 나왔다. 40세를 바라보고 통산 3000이닝 가까이 던진 노장 투수였지만, 많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뒀다. 원소속팀 휴스턴이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했고, 벌랜더는 휴스턴과 잔류 계약을 맺었다.

휴스턴은 지난해 11월 벌랜더와 1년 2500만 달러(약 300억 원) 계약을 맺었고 2023년 250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을 걸었다. 2022년 130이닝을 던지면 옵션을 달성할 수 있다. 벌랜더는 2005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 130이닝을 채우지 못한 적이 없는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투수다. 옵션 달성도 어렵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거래로 8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두는 게 벌랜더에게는 큰 금액이 아닐 수도 있다.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을 다루는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12년, 휴스턴에서 5년을 뛰며 17시즌 동안 총 2억 7458만 달러를 벌었다. 약 3280억 원이다. 2022년과 2023년 계약된 금액을 추가하면 3880억 원이다. 부동산 시세차익은 벌랜더가 선수로 벌 수 있는 돈의 2%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 벌랜더-업튼 부부가 매물로 내놓은 베네딕트 캐니언의 집이다. ⓒ LA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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