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나가" 바르셀로나에 응답한 뎀벨레, "협박에 굴복하지 않아"

정지훈 기자 2022. 1. 2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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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알레마니 단장은 뎀벨레에 대한 결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알레마니 단장은 "우리는 뎀벨레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즉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뎀벨레가 1월 31일 이전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 계속 뛰고 싶어 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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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it’s over. 바르셀로나와 우스만 뎀벨레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향해 당장 나가라는 뜻을 전했고, 뎀벨레는 곧바로 응답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골칫거리다. 지난 2017년 여름 1억 4,000만 유로(약 1,890억 원)라는 거액으로 영입됐지만 기대와 달리 잦은 부상으로 보여준 것이 없었다. 네이마르의 후계자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했지만 5시즌 동안 31골에 그쳤고, 사생활 문제와 훈련 거부 등 잦은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제안했다. 2022년 여름이면 뎀벨레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재계약을 통해 뎀벨레를 붙잡고 최소한의 이적료를 받기를 원했다. 그러나 뎀벨레 측은 무리한 요구로 바르셀로나를 당황하게 했다. 뎀벨레 에이전트는 5년간 2억 유로(약 2,700억 원)의 임금을 요구했고, 계약 커미션으로 4,000만 유로(약 540억 원)를 원했다고 알렸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폭발했다. 참고 참았던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에이전트에게 즉시 팀을 떠나라고 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분노했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it’s over. 바르셀로나와 뎀벨레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 바르셀로나의 알레마니 단장은 뎀벨레에 대한 결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우리는 뎀벨레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즉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뎀벨레가 1월 31일 이전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와 계속 뛰고 싶어 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우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는 헌신적인 선수를 원한다”며 뎀벨레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뎀벨레는 곧바로 응답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 대한 가십은 4년 간 쌓였다. 이제 나는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면서 “내가 스포츠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여전히 팀과 계약 상태에 있고, 그들의 처분에 따른다. 나는 항상 동료와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나는 속이는 사람도 아니며, 협박에 굴복하는 사람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뎀벨레는 “아시다시피 바르셀로나와 협상이 있었다. 에이전트에게 맡겼고, 이제 그의 영역이다. 내 영역은 축구다. 본질적인 것에 집중할 것이고, 그것은 승리하는 것이다”며 축구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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