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매니저가 운용하는 ETF.."변화무쌍 메타버스 빠르게 반영"

김근희 기자 2022. 1. 2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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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에서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만 붙어도 주가가 상승했다.

심 매니저는 "지난해 10월13일 K-메타버스 액티브ETF를 상장한 이후 NFT(대체불가 토큰) 이슈가 나오는 등 메타버스 산업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며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여러 회사가 주도권을 가지려하고 있고, 투자하는데 있어서 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 매니저는 계속해서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성이 높은 만큼 반등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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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그로쓰주식운용팀 매니저
심주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해 주식시장에서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만 붙어도 주가가 상승했다. 이처럼 메타버스가 메가 투자트렌드로 떠올랐지만 아직 산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고, 산업 자체도 변화무쌍하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펀드매니저인 심주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그로쓰(Growth)주식운용팀 매니저(29)는 급성장 중인 메타버스의 산업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ETF(상장지수펀드)'의 운용역인 그는 단순히 비교지수를 따를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상황, 산업 변화에 맞게 종목을 편입·편출한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ETF와 달리 단순히 비교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상관계수 0.7을 지키면서 매니저가 자유롭게 운용을 할 수 있다.

심 매니저는 "지난해 10월13일 K-메타버스 액티브ETF를 상장한 이후 NFT(대체불가 토큰) 이슈가 나오는 등 메타버스 산업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며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여러 회사가 주도권을 가지려하고 있고, 투자하는데 있어서 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심 매니저는 지난해 11월10일 메시지 플랫폼 기업인 디어유가 상장한 당일 해당 종목을 KODEX K-메타버스액티브ETF에 담았지만, 다른 패시브 ETF들은 한달이 지나서야 지수를 변경하고 디어유를 편입할 수 있었다.

또 심 매니저는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기업인 만큼 변동성도 높다"며 "목표주가에 다다르면 비중을 축소해 변동성을 낮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대응 덕분에 20일 종가 기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ETF의 누적 수익률은 13.6%에 달한다. 순자산은 4071억원이다.

다만 새해 들어 금리인상, 양적긴축 우려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등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주춤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ETF는 지난해 11월18일 종가기준 1만5140원을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심 매니저는 계속해서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성이 높은 만큼 반등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매니저는 "4차 산업혁명으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이 발전했고 이를 현실세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라는 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 등 메타버스 선도 기업들이 관련 장비 등을 내놓고,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면 다시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메타버스 산업을 키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만큼 결국 투자의 기회는 생길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시작된 이후에는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되면서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날 정부는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26년 세계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올해 556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하고, 전문인력과 전문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KODEX K-메타버스액티브ETF는 전날 대비 5.12% 뛴 1만1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매니저는 "오징어게임, 블랙핑크 등을 통해 입증했듯 국내 기업들은 메타버스 콘텐츠에서 이미 강점을 가지고 있고, 애플 등이 개발하고 있는 장비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롯데 등 새로운 기업들도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메타버스 산업은 더 확장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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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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