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기업대출' 공들이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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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강화되면서 은행들은 기업 대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기업대출 관련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강화된 DSR 규제 시행 및 금융당국의 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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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강화되면서 은행들은 기업 대출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업 및 자영업자 대상 대출 상품을 늘리는 한편 영업을 위한 조직을 재편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수도권 기업금융센터를 기존 49곳에서 65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설자금 마케팅을 강화해 우량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상품도 신규 출시했다. 농협은행의 'NH기업성장론'은 산업별 위험수준에 따라 개별산업에 부여한 산업관리등급, 하나로기업고객등급 등에 따라 대출한도를 우대하고 매출액 및 누적수주계약 증가, 시설자금 중 자기자금비중 등에 따라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업종에 따라 NH기업경영컨설팅 및 농식품기업컨설팅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SRM(Senior Relationship Manager) 제도와 기업영업단장 제도를 도입했다. SRM 제도는 기업영업의 핵심 직무인 RM(Relationship Manager) 제도를 강조한 것으로 역량이 우수한 직원이 부서장급으로 승진하더라도 단순 관리자로서의 역할이 아닌 지속적인 영업 역량을 유지하도록 한다.
지난해 일부 도입돼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기업영업단장 제도는 지역본부별로 상주하는 기업영업단장이 본부 내 기업 영업을 이끌고 팀원의 기업 업무 역량을 강화하도록 양쪽에 책임성을 부여했다.
KB금융은 기업대출 목표치를 전년 증가율 대비 200%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가계대출에서 성장 제한이 예상된다"면서 "기업금융과 캐피탈 시장(Capital Market) 영역에서 성장 활로를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기업대출 관련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 출시를 고려 중이다. 기업대출 시장에도 발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강화된 DSR 규제 시행 및 금융당국의 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06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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