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토브리핑] 예수가 세례 받은 날 꽁꽁언 강물에 들어가는 사람들

전기병 기자 2022. 1. 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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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를 믿는 러시아와 동유럽 여러 국가는 매년 1월 19일 주현절(the Epiphany)을 맞아 성수에 몸을 담그는 행사를 가집니다. 주현절은 예수가 30번째 생일에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 받고 대중 앞에 나타나 하나님의 아들로 공증 받은 것을 축하하는 날입니다.사람들은 이날 예수가 강물에 들어가 세례를 받았듯이 자신들도 강물이나 호수에 몸을 담구고 신앙고백을 합니다. 정교회 신자들은 이날 모든 물이 성스럽게 된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1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러시아 정교회 신자가 주현절을 맞아 얼음 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AFP 연합뉴스

사람들은 몇 십 센티미터 두께로 꽁꽁 얼은 강이나 호수에 십자가 모양으로 구멍을 내고 속옷이나 수영복만 입고 차가운 얼음 물에 들어가 머리까지 물속에 담그고 나와 성호를 긋고, 이러기를 세번을 한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밖에는 의료진이 대기하기도 합니다.

1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쪽 쿠판스코예 마을에서 정교회 주현절을 맞아 한 남성이 자신의 아들과 함께 차가운 강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AP 연합뉴스

◇퉁가 해저화산 폭발로 페루에서 새가 죽었다

1월 18일 남아메리카 페루 카야오주 벤타니야 해변에 시커먼 기름을 뒤집어 쓴 새 한마리가 죽은 채 쓰러져 있다. 남태평양 퉁가에서 폭발한 해저 화산 폭발로 생긴 쓰나미영향으로 유조선에서 유출된 원유로 페루 해변은 큰 피해를 보았다./로이터 연합뉴스

남태평양 퉁가에서 해저화산이 폭발해 태평양 주변 국가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지만 1만 킬로미터 떨어진 남미 페루에서는 갑자기 닥친 높은 파도에 원유를 내리던 유조선이 움직이며 6천 배럴 가량의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변이 시커먼 기름에 뒤덮이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부들의 피해도 크지만 생태계 피해가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가마우지로 보이는 이 새는 기름을 뒤집어 쓴 채 죽었습니다.

◇폭설이 반가운 고양이

1월 17일 폭설이 내린 캐나다 온타리오 미시사우가 주택가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눈속에서 놀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 메인주 강에 생긴 신비한 얼음 원반

1월 15일 미국 메인주 웨스트브룩의 프레섬프스콧(Presumpscot) 강에 생긴 커다란 얼음 원반(ice disk)이 천천히 돌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 메인주 웨스트브룩의 프레섬프스콧 강에 신기한 현상이 생겨서 화제입니다. 강위에 지름 90미터에 달하는 얼음 원반(ice disk)이 형성돼 천천히 돌고 있어서 구경꾼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턴테이블위의 음반이 도는 것을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2019년 겨울 처음 이런 현상이 생겼는데 작년에는 생기지 않았다가 2022년 다시 대형 얼음 원반이 생겼다고 합니다. 원인은 강의 구조와 강 밑 물의 흐름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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