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천 명 육박..오미크론 대응 전환 '코 앞'

최유경 2022. 1. 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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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만 2년이 됐습니다.

언젠간 끝나겠지 하는 바람과는 달리 또다시 오미크론 대확산이 눈앞에 닥쳤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6천 명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기준인 7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예상되는데 차질 없는 전환을 위해 방역 당국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03명.

3주 가까이 3~4천 명대에 머물다 어제 5천 명대, 오늘은 6천 명대로 급증한 겁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우세종화를 앞두고 있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내일은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하루 확진자 '7천 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와는 달리 곧바로 대응체계로 전환하지는 못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7천 명 넘은 바로 다음날 전환하기에는 검사체계의 변동이나 치료체계의 변동이 현장에서 혼란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전환시점을 발표하고 그 시점에 맞춰서 변환하게 (될 것입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들어서면, 신속항원 검사가 도입되고 재택과 격리 기간이 단축됩니다.

또 확진자가 가까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방역체계가 바뀝니다.

이에 따라 동네 병·의원들이 검사, 진료, 치료에 투입돼야 하는데 정작 현장에서는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명하/서울시의사회 회장 : "지자체에서 주로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행정적인 부담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이 약간 난항을..."]

구체적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운영 계획은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설 연휴를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연휴 전 3차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3차) 접종 전 대비 10.5배에서 28.9배 증가하였고 3차 접종은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입니다."]

임신부에 대해서는 일단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비임신 여성보다 9배 높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에서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며 장례를 먼저 치른 뒤 화장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해 유족의 추모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권순두/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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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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