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사무총장 출마한 강경화 "일자리 확대 통해 더 좋은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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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여러 위기에 당면한 세계를 일자리 확대와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다시 더 좋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2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한 공개 청문회에서 "ILO의 활동이 모든 인류 구성원에게 의미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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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여러 위기에 당면한 세계를 일자리 확대와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다시 더 좋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2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한 공개 청문회에서 “ILO의 활동이 모든 인류 구성원에게 의미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가 기후 변화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인구통계학적 변화, 지정학적 긴장,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등에 따른 위기 속에서 불평등이 심화하고 연대가 약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 ILO 사무총장이 되면 노사정 삼자주의 및 사회적 대화의 범위와 효과 확대, 기본 협약의 비준과 효과적인 이행의 달성, 일자리 중심의 경제 회복과 강화된 사회 보장 제도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현재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ILO 사무총장에는 강 전 장관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출마했다. 다른 4명의 후보자는 그렉 바인스(호주) ILO 사무차장, 질베르 웅보(토고)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 뮤리엘 페니코(프랑스)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음툰지 무아바(남아공)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다.
ILO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이틀 동안 공개 청문회를 진행한다. 이후 3월 14∼15일에 ILO 이사회 구성원만 참여하는 비공개 청문회가 진행되며 같은 달 25일 ILO 이사회 투표로 최종 당선자가 선출된다.
투표에는 정부 그룹 정이사 28명, 노동자 그룹 정이사 14명, 사용자 그룹 정이사 14명 등 노사정 3개 그룹 56명이 참여한다. 차기 사무총장 당선자는 올해 10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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