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작심 발언 "뎀벨레, 더 기다릴 수 없다.. 바르사 떠날 수도"

김희웅 2022. 1. 20. 2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스만 뎀벨레를 신임하던 차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도 이제는 돌아섰다.

바르사는 뎀벨레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차비 감독은 바르사 지휘봉을 잡은 뒤 꾸준히 뎀벨레를 향해 믿음을 보냈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렸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뎀벨레 에이전트와 5개월 동안 협상했다. 우리는 더 기다릴 수 없다. 뎀벨레는 내게 남고 싶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왜 안 하는지는) 그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우스만 뎀벨레를 신임하던 차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도 이제는 돌아섰다.

바르사는 뎀벨레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뎀벨레 측과 여러 차례 협상 테이블을 꾸렸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뎀벨레가 요구하는 주급이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에 따르면 그는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 3,600만 원)를 불렀다.

결국 협상은 지연되고 있고, 바르사 속은 타들어 간다. 반면 뎀벨레는 여유롭다. 그는 바르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6월 자유 계약으로 타팀에 이적할 수 있다. 어느 팀을 가든 이적료가 들지 않아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바르사 처지에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1월이 이적료를 받고 뎀벨레를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뎀벨레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고, 바르사는 6월까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 등 자체 징계도 고려 중이다.

뎀벨레의 침묵이 이어지자 차비 감독도 이제는 지쳤다. 차비 감독은 바르사 지휘봉을 잡은 뒤 꾸준히 뎀벨레를 향해 믿음을 보냈다. 실제 경기에도 선발로 기용하며 뎀벨레를 부활시켰다. 하지만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재계약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그는 19일(한국 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델레이 16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뎀벨레는 재계약을 하거나 팀을 떠날 것이다. 우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다. 그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구단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렸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뎀벨레 에이전트와 5개월 동안 협상했다. 우리는 더 기다릴 수 없다. 뎀벨레는 내게 남고 싶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왜 안 하는지는) 그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금껏 뎀벨레는 바르사 입단 후 제 몫을 한 적이 없다. 1억 3,500만 유로(약 1,826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일쑤였다. 그래도 바르사가 그를 잡으려 하는 이유가 있다.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이적료를 회수하고, 주급을 삭감하면서 재정난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기 위함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