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수당 청구 29만건..오미크론 여파로 석달만에 최다

변지희 기자 2022. 1. 20. 2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 수가 크게 늘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한동안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늘어난 여파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미국 일리노이주(州)의 한 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채용 공고가 붙은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전주보다 5만5000건 급증해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5000건을 크게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8만4000건 증가한 164만 건으로 집계됐다.

한동안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늘어난 여파로 해석된다.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종업원을 일시해고하는 사업장이 많아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는 미국의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애쓰고 있어 오미크론발(發) 실업자 증가세는 곧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