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불합리·강제적"..울산서도 반발 움직임
[KBS 울산] [앵커]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방역패스 반대 집회 등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패스 등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진행중이라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휴대전화를 들고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QR 체크인을 합니다.
이같은 방역패스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정부가 법원의 판단 등을 받아들여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조정하기도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 정부의 방역패스 제도에 반대하는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방역패스 제도에 반대하는 학부모와 학생,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유가족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곤/울산 백신패스 반대 시민연합회 관계자 : "방역패스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악법입니다. 특히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과 사망자에 취하는 정부의 입장은 매우 소극적이라 이런 부분을 저희가 알리고자…."]
지역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단체 10곳으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가 다음주 삭발식과 손실보상 집단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울산의 일부 자영업자들도 이에 참여합니다.
울산지역 유흥업소의 경우 업주 수 백명이 집단소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수규/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 사무처장 : "유흥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9시 (영업 제한) 시간을 정해놓아 버리면 아무런 장사를 할 수 없습니다. 유흥업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불합리하다…."]
특히, 방역패스에 대한 최근 법원의 판단에 정부와 반대 시민 모두 항고를 결정하면서 방역대책을 둘러싼 논란과 반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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