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클럽 '어게인', 진도미역떡국 300인분에 깃발행진까지 알찬 생일 홍보..송가인 "저렇게 열심히 하셨네'('주접이 풍년')

신지원 2022. 1. 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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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신지원 기자]
'주접이 풍년'(사진=방송 화면 캡처)

'주접이 풍년'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이 열정적인 생일 홍보에 나섰다.


20일 저녁 첫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에서는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이 송가인의 생일을 알리기 위해 진도미역떡국과 유자차를 준비해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5세 소녀부터 백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송가인 팬들은 송가인의 생일을 알리기 위해 밥차와 깃발, 입간판 등을 준비했다.


이어 단장님은 "오늘 행사는 간단하게 하자"라고 말했지만 스케일이 남다른 팬클럽은 송가인의 입간판 3개에 "우리 가수님 추우시다"라며 손수 목도리에 모자까지 씌워주며 애지중지했다.


진도 미역에 소고기를 가득 넣은 떡국을 300인 분 준비한 요리부에 이어 팬클럽 중 샤넬미선님은 사비를 털어 수제 유자차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KBS를 지나가던 재무부 직원은 팬클럽의 가무에 송가인 유니폼까지 갈아 입고 즉석에서 함께 흥잔치를 벌였고 불후의 명곡 PD가 떴다는 소식에 어게인은 능숙능란하게 "송~가인이어라. 우리 가수님 섭외 좀 해 달라"라고 깨알 홍보를 펼쳤다. 이어 뮤직뱅크, 당나귀귀 PD에 이어 예능국장이 오자 송가인 팬클럽은 "우리 가수님 잘 부탁한다"라며 더 똘똘뭉쳤고 국장은 "너무 멋있다 팬들이"라며 감탄을 했다.


이어 음식이 떨어지자 송가인 팬클럽 단장님은 "여기서 오늘 행사는 마치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깃발을 든 팬클럽은 방송국 주위를 돌며 가인시 행진을 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송가인은 "내가 못 살아"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저렇게 열심히 하셨구나"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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