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나토 기만정책으로 붕괴할 것"..러 하원서 연설

유철종 2022. 1. 20.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기만적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기구가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하며 "나토가 여러 구실과 핑계로 많은 국가의 지리적 공간으로 침투하고 있으며, 독립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를 방문 중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기만적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기구가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하며 "나토가 여러 구실과 핑계로 많은 국가의 지리적 공간으로 침투하고 있으며, 독립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독립 민주주의와의 대결, 여러 민족의 자기 정체성과 문화, 전통과의 대결 등이 나토의 현안이 되고 있으며 이는 속임수"라면서 "이러한 행동은 결국 나토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또 "미국의 우위 전략은 실패했으며 미국은 현재 가장 약한 처지에 놓여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확장 정책 열망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은 이 정책을 현안에 포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의 주요 목표는 독립 국가들의 내부로부터의 약화이며 이 목표는 경제제재, 국가 내부 상황 불안정화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크렘린궁에서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는 데 양국이 협력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cjyou@yna.co.kr

☞ 백신패스 받으려 일부러 코로나 걸린 가수, 결국 숨져
☞ 모텔 감금 옷 벗기고 폭행장면 영상통화로 보여준 10대 여학생들
☞ 슈 "도박에 전 재산 날려 패가망신…반찬가게 일하며 변제 최선"
☞ '촬영 중 성추행' 조덕제, 명예훼손도 유죄…징역 11개월 확정
☞ 마녀사냥에 개명·성형…박원순 성폭력 생존자의 기록
☞ 울산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서 60대 시신 발견
☞ 기분 나빠 폭행 모의…7시간 동안 여중생 때린 9명의 동문들
☞ 친할머니 살해 10대 형제에 '자전거 도둑' 책 선물한 판사
☞ 44년 전 실종 아들, 일흔 어머니와 극적 상봉한 사연
☞ '짝퉁 논란' 프리지아측, 해외 스폰서 등 의혹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