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송가인, 중학생 팬 고백에 "못 살아" 웃음.."돋보기 굿즈 난감"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2. 1. 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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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15살 중학생 팬의 고백에 흐뭇한 웃음을 터뜨렸다.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팬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송가인은 중학생 팬이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듣고 울었다는 얘기에 "못 살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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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주접이 풍년'

가수 송가인이 15살 중학생 팬의 고백에 흐뭇한 웃음을 터뜨렸다.

20일 첫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에서는 가수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팬클럽 어게인과 만났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어게인 회원들이 모여 송가인에 대한 팬심을 표현했다.

송가인을 좋아한다는 15살의 중학생 팬은 "2021년 1월 10일 오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내 마음의 사진'이라는 '사랑의 불시착' OST가 떠서 들어봤는데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필이 한 번에 와서 좋아하게 됐다"며 송가인에게 빠진 계기를 전했다.

중학생 팬은 송가인을 좋아하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저는 예전에 감정 표현이 거의 없어서 AI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 언니 노래 듣고 하다 보니까 울기도 한다"고 밝혔다.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팬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송가인은 중학생 팬이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듣고 울었다는 얘기에 "못 살아"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중학생 팬은 "덕질하면서 난감했던 순간은 없냐"는 MC 장민호의 질문에 "굿즈가 가장 불편했다"고 답했다.

그는 "공식 굿즈를 보다 보면 돋보기 목걸이나 술잔이 많다. 특히 소주 관련된 게 많더라"며 "저는 미성년자라서 5년이나 남았는데 이걸 사서 물이라도 따라 마셔야 하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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