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오겜·BTS 등 많은 사랑..20년 전 DJ 지원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인티사르 알시시 이집트 영부인과 만나 최근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은 데는 문화계에 대한 김대중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공식환영식 직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알시시 여사와 30여분 간 차담을 가졌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알시시 이집트 영부인과 차담…"국가 지원이 문화예술 기반"
알시시 여사 "美유학 한국인 매우 우수"…김 여사 "자랑스럽다"
[카이로(이집트)·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인티사르 알시시 이집트 영부인과 만나 최근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은 데는 문화계에 대한 김대중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공식환영식 직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알시시 여사와 30여분 간 차담을 가졌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차담 중 알시시 여사는 이집트 신행정수도 내에 음악, 예술, 문화를 전담하는 예술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며, 도시의 오프닝 행사에 맞춰 김 여사가 이집트를 다시 방문해주면 좋겠다고 초청했다.
초청 제안에 감사를 전한 김 여사는 이어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문화 콘텐츠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고, 한국의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큰 상을 수상했으며, BTS를 포함해 많은 K-팝 그룹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20년 전 김대중 대통령께서 문화와 예술을 개방하고 예술가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국가의 지원이 문화와 예술의 기반을 만들어 주었고, 그때의 노력들이 지금 꽃을 피우고 전 세계로부터 각광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그 노력 자체가 예술계에는 큰 힘이 되고, 역량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여사는 "이집트는 역사수업 시간에 빠지지 않고 배우는 스핑크스, 피라미드 등 고대문명 발생지로서 동경하던 곳"이라며 "정상 간 공식 방문으로 공식 일정이 빠듯해 여사님과 친교 일정을 갖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알시시 여사는 "다음번에 꼭 다시 오셔서 영부인 간 만남이 아니라 친구 간 만남으로 재회해 룩소르, 아스완 같은 파라오 문명이 꽃피웠던 곳에 같이 가면 좋겠다"며 "자매 같은 우정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알시시 여사는 "이집트 샤름 알쉐이크(Sharm El-Sheikh)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포럼을 후원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우수 청소년들을 한데 모아 그들이 속한 국가들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럼으로, 다음번 세계청소년포럼에 참석해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알시시 여사의 초청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세계청소년포럼에 한국도 어떻게 협력하고 기여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알시시 여사는 "이집트 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많이 가는데, 유학생들이 한국 학생들, 특히 한국인 여학생들이 매우 우수하다고 이야기한다"고 했고, 김 여사는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워낙 열의가 높고 똑똑해서 저도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ksj8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태희♥' 비 "클럽서 다른 여자와 포옹할 때 사진 찍힐까 두려워"
- 유영재 '나쁜 손' 재확산…노사연 허리 감싸고·손 만지고
- '현빈♥' 손예진, 웨딩드레스 또 입어…여신 미모
- 차은우, 초콜릿 복근 공개…"얼굴천재가 몸까지 좋냐"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백종원도 극찬…류수영, 치킨 얼마나 잘 튀기길래
-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하혈 2년·반신마비 신병 앓아"
- 미코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극비 결혼설
- 日 시신훼손 용의자,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였다
- 박중훈, 아들·딸 최초 공개…전현무 "배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