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봄을 봄이게 하는 것은 사람이 베푸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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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코리아넷 기자단과 만나 "그간 여러분들이 쓴 다양한 기사와 영상들이 대한민국을 향해 열린 창이 되고 문이 됐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옛날 한국 사람들은 입춘날 어떤 착한 일을 했는지 저승 입구에서 질문을 받는다고 믿었다"며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닦고, 다리가 없는 곳에 다리를 놓고, 헐벗은 사람에게는 옷을 내어주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을 차려주는 것이 입춘 풍습이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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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죽은 뒤 타인 기쁘게 했는지 신이 질문한다고 믿어"
(서울·카이로=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코리아넷 기자단과 만나 "그간 여러분들이 쓴 다양한 기사와 영상들이 대한민국을 향해 열린 창이 되고 문이 됐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카이로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집트 명예기자는 351명으로 전 세계 (명예기자단 중) 두 번째로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각자의 대한민국을 세계에 전하며 여러분이 피워낸 꽃들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케이(K)'를 빛내고 있다"며 "여러분은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여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 여학생이 좋아한다는 문장 '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 거예요'를 언급하고 "긴 겨울 끝에 봄이 시작되는 날을 한국에서는 입춘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옛날 한국 사람들은 입춘날 어떤 착한 일을 했는지 저승 입구에서 질문을 받는다고 믿었다"며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닦고, 다리가 없는 곳에 다리를 놓고, 헐벗은 사람에게는 옷을 내어주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을 차려주는 것이 입춘 풍습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봄을 봄이게 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베푸는 마음에 있다는 것을 한국의 오랜 전통이 전해준다"고 했다.
김 여사는 "고대 이집트인들 또한 사람 영혼이 하늘에 올라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믿었다"며 "첫째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지, 둘째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했는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여러분이라면 자신 있게 대답하셔도 될 것"이라며 "K-컬처의 선한 메시지를 전하는 여러분은 이미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기쁜 소식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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