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코로나19 2년..거세지는 공공의료 목소리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와 함께한 2년 동안 우리 일상의 모습도 많이 변했습니다.
마스크 쓰기와 출입 인증 등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고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 종식의 희망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5차 대유행이 현실화 한 가운데 지역 사회의 공공의료 확충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입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QR코드 인증을 합니다.
대형마트 등의 방역 패스는 해제됐지만, QR코드 인증이나 안심콜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어느덧 2년, 마스크 쓰기와 출입 인증은 새로운 생활 규범이 됐습니다.
[장은영/대구시 상동 : "마트도 이제, (사람이 적은) 오픈 시간에 맞춰서 와야 되는 것도 불편한 것 같고요. 어디 갈 때마다 백신 체크를 하니까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것, 핸드폰 없으면 못 들어가는 것…."]
2년 동안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인구의 1% 이상인 2만5천 여 명, 경북에서도 만7천 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백신 부작용 논란과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방역패스의 기본권 침해 논란 등 사회의 혼란과 갈등도 커졌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 이제 5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5일 기준으로 전국 검출률 26.7%, 경북권, 강원권에서도 30% 이상 (검출률을 보입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은주/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 : "이미 80%의 시민들이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고, 60%가 넘는 시민들이 제2(대구)의료원의 설립에 동의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대구시와 중앙정부가 시민들의 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가능성을 찾아왔던 코로나 2년, 그동안의 노력은 당분간 더 이어가야만 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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