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오미크론 확산 비상..방역·의료 체계 개편
[KBS 대구] [앵커]
오늘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꼭 2년째 되는 날입니다.
공교롭게도 대구에서는 1차 대유행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도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할 방역과 의료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4명, 1차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7일 390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경북에서도 포항 83명, 경산 42명 등 226명이 신규 확진돼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검출률이 이달 안에 50%가 넘을 것으로 보고, 사실상 우세종화가 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에 비해서 전파력이 3배 이상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이번 주 안으로 우세종이 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급속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는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과 방역,의료 체계 개편에 나섰습니다.
선별검사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도 위험도에 따라 조정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강하지만 비교적 경증임을 감안해 대부분 재택치료로서 동네 병,의원에서 관리하는 한편 고위험과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병상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하루 평균 900명 나올 때까지 병상은 됐다고 보고요.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를 대비해서 동네 의원들이 재택 환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신속히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711명, 경북 천723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34명, 경북 27명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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