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로 500여 채 사들여"..'전세 사기 혐의' 세 모녀 송치

조윤하 기자 2022. 1. 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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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500여 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들에게 주택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세 모녀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전세금 반환 능력과 의사가 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들이 500채 넘는 주택을 소유한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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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서 빌라 500여 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들에게 주택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세 모녀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어머니인 57살 여성 김 모 씨와 두 딸을 이달 초 사기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서울 강서구, 관악구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로 빌라 등을 매입한 뒤, 50여 명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50여 명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모녀는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우니 집을 사라"고 제안해 소유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전세금 반환 능력과 의사가 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들이 500채 넘는 주택을 소유한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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