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라두카누에 머리까지 추풍낙엽' 영국 스타들 호주오픈 2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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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18위·영국)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64강인 2회전에서 탈락했다.
라두카누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단카 코비니치(98위·몬테네그로)에게 1-2(4-6 6-4 3-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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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이는 라두카누 [EPA=연합뉴스] |
라두카누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단카 코비니치(98위·몬테네그로)에게 1-2(4-6 6-4 3-6)로 졌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예선 통과 선수의 단식 우승이라는 이변을 일으킨 선수다.
그러나 US오픈 이후로는 4개 대회에 출전해 3번이나 첫판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기도 했다.
코비니치는 1회전에서 장수정(210위·대구시청)을 2-1로 물리치고 올라온 선수다.
2010년 프로로 데뷔했으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 코비니치는 이번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코비니치는 4회전에서 시모나 할레프(15위·루마니아)-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83위·브라질)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남자 단식에서도 영국인 스타가 탈락했다.
앤디 머리(113위·영국)가 대니얼 타로(120위·일본)에게 0-3(4-6 4-6 4-6)으로 완패했다.
서른다섯 살인 머리는 한때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린 선수다.
머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으나, 마지막 우승이 2016년 윔블던으로 6년이나 지났다.
일본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대니얼은 2009년 프로로 데뷔했으며 한 차례(2018년) 투어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3회전 진출은 대니얼이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호주오픈 준우승자이자 US오픈 우승자인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는 닉 키리오스(115위·호주)를 3-1(7-6<7-1> 6-4 4-6 6-2)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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