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의 귀환, 전주KCC 연패 끊고 '기사회생'
[KBS 전주] [앵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이었던 전주KCC 이지스가 최근 10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9위로 처졌습니다.
하지만 송교창 등 부상 선수들의 잇단 복귀로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6강 플레이오프 도전에 나섰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BL 연봉킹 송교창이 경기 시간 13분 17초 만에 지난 시즌 MVP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경기 중 덩크 슛을 선보이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지 석 달 만입니다.
아직 체력이나 경기 감각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10연패의 고리를 끊는 데 선봉에 섰습니다.
베테랑 슈터 전준범까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KCC는 개막 후 부상자 없이 베스트 멤버가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송교창/전주KCC 포워드 : "응원의 글귀나 이런 거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정말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됐고 힘이 됐습니다. 어렵게 복귀한 만큼 안 다치고 멋진 경기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페인트존의 지배자 라건아는 그간 서장훈이 보유했던 통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당분간 국내 프로농구에서 깨지기 힘든 레전드 레코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트의 사령관 이정현을 중심으로 정창영과 김지완, 유현준 등 화려한 가드진의 팀워크와 경기력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 KCC는 9위에 머물고 있지만 6위와의 승차는 불과 4경기, 특유의 스피드 농구를 재건해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각오입니다.
[전창진/전주KCC 감독 : "(부상 복귀 선수들에게) 시간을 좀 줄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어쨌든 제가 벤치에서 선수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생겼기 때문에 저한테 좀 여유가 생긴 거죠."]
송교창의 복귀로 완전체로 거듭난 KCC가, 이번 주말 홈 2연전에서 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낼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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