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P-15R' 박지수, 역전승 이끈 한마디 "적극적으로 움직이자!"

청주/김선일 2022. 1.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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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23, 196cm)가 KB스타즈의 13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인사이드 득점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는 4쿼터 4점 3리바운드를 추가해 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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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선일 인터넷기자] 박지수(23, 196cm)가 KB스타즈의 13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3쿼터까지 홀로 빛났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인사이드 득점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는 3쿼터까지 팀의 49점 중 27점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했다. 4쿼터에 본격적인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더해지자 박지수의 득점 역시 위력이 더해졌다. 박지수는 4쿼터 4점 3리바운드를 추가해 팀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또한 박지수는 통산 111번째 더블더블을 작성,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동료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박지수는 “초반에 (동료들이)나만 찾아서 경기가 잘 안됐다. 하프 타임에 라커룸으로 들어가서 동료들에게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는데, 4쿼터에 이 부분이 잘 되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B스타즈 박지수 인터뷰

Q. 승리 소감?
우리가 BNK와 3라운드 맞대결까지 쉽게 이기지 못해서 선수들끼리 자존심이 상하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오늘(20일) 미팅할 때도 압도적으로 이겨보자 얘기했다. 우리의 장점이 모두가 공격을 할 수 있고, 각자 잘하는게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경기 초반에 다들 나만 찾았던 것 같다. 초반에 나한테 트랩수비가 안 들어오자 코치님이 “그럼 1대1이니 네가 해결해”라고 하셨다. 그런데 내가 “그럼 나말고 다른 선수들도 1대1이니 적극적으로 움직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 부분이 4쿼터에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Q. 정규리그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들었는데?
너무 좋다(웃음). 첫 우승할 때 이후에 ‘매직넘버’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듣는 것 같다. 1이 남은 상황이라 선수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가족 분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웃음). 오는 22일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실 것 같은데, 홈에서 축포를 터뜨리기 위해서는 승리 해야 한다. 하루 쉬고 22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Q. 역대 더블더블 단독 2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많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록에 신경 쓰다보면 플레이가 잘 안되더라. 블록 부문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잘 안되는 느낌이다. 다른 선수들 중에서는 (기록을)신경 쓰면 더 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아닌 것 같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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