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돌' 쥬얼리, 12년 만의 완전체..박정아 "너무 소중해"
[스포츠경향]
‘엄마는 아이돌’ 쥬얼리가 뭉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 절친 콘서트에 박정아 절친으로 쥬얼리가 완전체로 뭉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절친 콘서트 일주일 전 박정아는 연습실에서 쥬얼리 ‘원 모어 타임’ 연습에 나섰다. 이때 서인영, 하주연, 김은정이 등장하자 박정아는 “너희들 오니까 왜 이렇게 든든하고. 우리 10시간씩 가둬놓고 어려운 아이돌 안무 막 추게 하고”라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그 말에 서인영은 “근데 너무 점수가 짜더라”라고 말했고 김은정 또한 “내가 성질이 나서 시청자 게시판에 글 쓸 뻔했어”라며 박정아를 위로했다.
박정아 안부를 물은 서인영은 “사실 우리가 너무 오래됐어. 언니 옛날 ‘슈퍼 스타’ 불렀잖아. 선주 언니가 올드하다 했는데 저 노래를 올드할 수밖에 없지. 그게 언제 적 노랜데. 그건 록 버전으로 불러야 하는데 그걸 아이유처럼 부를 수 없단 말이야”라고 기를 세워줬다.
이때 박정아가 아이유 노래하는 거 어떻게 아냐고 물었고 서인영은 “그건 좀 힘들 거 같지 않아요? 기대되는데?”라며 “그 시절은 올드할 수밖에 없는 거야. 상처 받지 마”라고 응원했다.
‘원 모어 타임’ 연습에 나선 네 사람은 동선부터 안무까지 엉망진창 모습을 보였다. 이때 당시 함께 춤을 췄던 댄서들이 등장했다. 본격 연습에 들어간 멤버들은 점점 안무를 떠올렸고 무대 준비를 마쳤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박정아는 멤버들 모습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원 모어 타임’ 전주가 흘러나오고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쥬얼리 멤버들은 능숙하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당시 추억을 살려내 감동케 했다.
무대를 본 박선주는 “쟤네 다시 해도 되겠는데? 그대로야”라며 감탄했다. 하주연은 “잘 못했어. 너무 흥분해서 속상해”라고 털어놨고 박정아는 “너무 재미있다. 너무 소중해”라고 말했다.
어떻게 다 모였냐는 말에 서인영은 “리더 박정아 씨가 모이라면 모여야죠. 제가 깡패 이미지잖아요? 내공은 언니가 더 세요. 저희가 20주년이다. 언니가 팬분들한테 해준 게 없어서 뭘 하면 좋을까라고 고민했다. 팬분도 좋아하겠다 싶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몇 년 만의 무대냐는 물음에 김은정은 12년 만이라고 답했다. 박정아는 “실수도 하고 그랬는데 무대 내려가니까 너무 재밌더라. 눈만 마주치고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나고 그 텐션이 막 올라와서 너무 행복했고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지금도 최고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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