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화예술인에 기본소득"..윤석열 "하루 세끼 무상급식"
[앵커]
이렇게 어지러운 당 내 상황에도 후보들은 각자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0·30세대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맞벌이 가정이 많은 40대를 겨냥했습니다.
이 내용은 노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대 옷차림으로 유명 댄서들과 만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젊은 층을 겨냥해 세계 문화콘텐츠 2강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문화 예술인들에게는 연간 100만 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김구 선생이 꿈꾸셨던 문화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문화 예산 2.5%, 문화 콘텐츠 세계 2강, 문화 예술인과 함께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대북 투자에 관심을 밝혀 온 유명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과의 대담에서는 한반도에 대대적 투자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별도 입장을 통해 핵 실험 재개 검토 입장을 낸 북한을 규탄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연말정산 철, 유리 지갑 직장인들을 놓고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 소득 공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경쟁하듯 내놨습니다.
윤 후보는 여기에 더해 맞벌이 직장인들의 양육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나섰습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의 무상 급식을 아침·저녁 식사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여기에 들 1조 5천억 원 정도는 기존 예산을 조정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모가 다 직장을 나가고 이렇게 되면 아침 식사가 부실할 수가 있어서, 사실 이 아침 식사 제공은 원래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저녁 역시도..."]
반려동물을 둔 가정을 겨냥해서는 진료비에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소득 공제도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와대 수석 제도를 없애는 등 대통령의 힘을 빼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임기 중간에 국민평가를 해서, 절반 이상 신뢰를 얻지 못하면 물러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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