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보궐선거, 종로 제외하고는 모두 경선 통해 공천"

'대구시장 출마설' 홍준표 의원에게는 '험지 출마' 권해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오늘(1월 20일)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게 종로와 대구 중남구에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전략공천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종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홍준표 의원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대구보다는 험지 출마를 권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경북대 지부 출범식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청년들의 힘으로 대구를, 대한민국을 바꿔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인터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정책과 비전을 그분(안철수)이 이야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일화 군불 피우면서 선거하실 게 아니라 본인의 실력대로 선거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종로에, 대구 중남구에는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전략공천해 달라고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종로를 뺀 나머지는 원칙대로 경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대구 중남구(전략공천 논란)는 (당의) 결정사항과 완전히 배치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홍준표 대표께서 추천하는 후보자가 훌륭한 분일 것으로 생각하고 당이 정한 경선 절차에 참여해 주시면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대구보다는 험지 출마를 권했습니다.

◀ＩＮ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저는 홍준표 대표님 정도면 그 역할이나 역량이 우리 당의 우세지역인 대구지역에만 국한돼서 제안이 들어올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설 연휴를 지나면 더 올라갈 것이라며 경북과 호남, 충청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바닥 민심잡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