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메타버스에 5560억 투자.. 2026년 세계 5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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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6년 메타버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목표로 플랫폼·기술·인재·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올해 556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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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만명·기업 220개 육성
10개 분야별 플랫폼 발굴·지원
정부는 20일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올해 556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세계적 플랫폼을 키우기 위해 생활·관광·미디어 등 10대 분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지원한다. 한류 콘텐츠의 힘을 메타버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고유 소재를 메타버스에 올려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메타·레노버 등 외국기업이 장악한 XR(확장현실) 디바이스는 국산화·양산화한다. 국내 디스플레이·광학·반도체 기술과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결합해 완제품을 만든다.
메타버스를 채울 창작물은 국민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디지털 창작물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생성하는 바우처를 국민에 지원한다. 메타버스에 필수인 블록체인은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인재도 빼놓을 수 없다.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가 4만명 육성을 목표로 메타버스 융합 전문대학원을 설립·운영한다. 한 곳당 최대 6년간 약 55억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해 올해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하고, 재직자 등 700명에게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청년·직장인이 직장 위치에 관계 없이 지방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메타버스 노마드 업무 시범지역’도 선정한다.
메타버스를 선도할 기업을 기르기 위해 ‘메타버스 허브‘를 판교를 시작으로 4대 초광역권(충청·호남·동북·동남)에 단계적으로 만든다. 또 ‘메타버스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위해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이 같은 전략이 실행되면 메타버스를 통한 공동체 가치 실현과 사회문제 해결,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행복지수를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위에서 2026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은아 기자,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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