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 없어서"..결국 백기 든 美스타벅스, 백신 의무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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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요구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스타벅스는 약 22만명에 달하는 미국 전역 직원들에게 지난 1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라는 내용의 내부 규칙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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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요구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든 심각한 구인난에 기존 백신 접종 가인드라인을 철회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스타벅스는 약 22만명에 달하는 미국 전역 직원들에게 지난 1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라는 내용의 내부 규칙을 공지했다. 미접종 직원은 매주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했다.
이는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백신을 필수로 접종하거나,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 대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필수 접종 조치가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판결한 데다 현장 곳곳에서 일 손이 부족해지자 결국 백신 의무화 규칙을 백지화했다.
존 컬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우리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백신 접종 의무 조치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 권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직원들이 천 마스크 대신 회사에서 제공하는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에 앞서 제너럴일렉트릭(GE)도 백신 접종 의무 조치를 철회했다. 당초 GE는 다음달 11일까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라고 요구했었다.
유통·요식업 등 상대적으로 이직이 쉬운 업종은 백신 접종 의무화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했다가 이직할 경우 회사가 고스란히 인력 손실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대기업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 지침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는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던 씨티그룹은 이날 현재 직원의 99%가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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