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팀 최다 타이 13연승..'1위 확정,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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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3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승만을 남겼다.
KB는 2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74-66으로 이겼다.
남은 7경기 가운데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KB는 22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이길 경우 1위 확정과 함께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4연승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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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3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승만을 남겼다.
KB는 2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74-66으로 이겼다.
최근 13연승을 이어간 KB는 22승 1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8패)과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KB는 2019년 2월 13연승을 한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팀 최다 연승 타이인 13연승을 달성했다.
남은 7경기 가운데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KB는 22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이길 경우 1위 확정과 함께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4연승까지 할 수 있다.
여자농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인천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부터 2009-2010시즌에 걸쳐 달성한 23연승,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의 19연승이다.
반면 BNK는 3연패 늪에 빠지며 7승 17패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4위 삼성생명(8승 15패)과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KB는 3쿼터까지 49-56으로 끌려갔고, 팀 전력의 핵심 박지수가 3쿼터 도중에 4번째 반칙까지 저질러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KB가 대반격에 나서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4쿼터 첫 공격에서 강이슬의 컷인으로 2점을 만회한 KB는 최희진의 3점슛, 허예은의 미들슛으로 4쿼터 시작 1분 50초 만에 7점 차를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기세가 오른 KB는 박지수, 강이슬, 염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는 오히려 64-56, 8점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3쿼터까지 잘 싸운 BNK는 4쿼터 시작 후 5분이 넘도록 한 점도 넣지 못하다가 종료 4분 40초 전에 안혜지의 골밑 돌파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B는 강이슬, 최희진이 연달아 2점씩 넣고, 종료 3분 43초 전에는 허예은이 자유투 2개까지 침착하게 성공하며 70-58로 달아나 BN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B는 박지수가 3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예은은 15점에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통산 111번째 더블더블을 달성, 리그 통산 최다 더블더블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신정자(은퇴)가 158회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고, 더블더블 110회인 정선민 현 국가대표 감독이 3위로 한 계단 밀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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