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얼음세계서 허 찌를까..봉준호 차기작은 SF물
[앵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상을 받은 뒤 세계적인 거장도 기다린다고 했던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SF영화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영화 '설국열차' (2013) : 애초부터 나는 앞쪽 칸, 당신들은 꼬리 칸! 자리를 지켜!]
눈으로 뒤덮인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봉준호 감독은 9년 전에도 계급 우화가 섞인 SF영화로 주목 받았는데, 이런 과학적 상상력을 차기작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원작은 '미키7', 얼음 세계 니플하임으로 간 '소모품 직원'이 주인공입니다.
식민지를 개척하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 운명을 다하면 새로운 몸에 기억을 이식하는데, 실종된 줄 알았던 미키7이 살아 돌아오면서 생긴 일을 그렸습니다.
[영화 '아일랜드' (2005) : 너흰 사람이 아냐, 복제품이지.]
이런 복제인간을 떠올리기 쉽지만, 봉 감독이 이번엔 또 어떤 식으로 허를 찌를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난데없이 한강에 나타난 '괴물', 더 잘 먹히기 위해 태어난 슈퍼돼지 '옥자'처럼,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영화를 만들면서도 늘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왔기 때문입니다.
'기생충' 개봉 이후 3년 만에 알려진 차기작엔 차가운 뱀파이어로, 또 차세대 배트맨으로 얼굴을 알린 로버트 패틴슨의 출연이 유력하다고 봉 감독 측은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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