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성병숙 영상 원본 확보..한기웅 위기 [종합]
[스포츠경향]
‘두 번째 남편’ 한기웅이 위기에 처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성병숙 살인 동영상 원본을 확보한 엄현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 소장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 봉선화(엄현경)다. 윤재경(오승아)은 백 소장을 놓쳤다는 김수철(강윤)의 말에 빨리 찾아내라며 분노했다. 그는 문상혁(한기웅)에게 “백 소장이 가지고 있던 동영상 싹 없앴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모두 지웠다는 문상혁에 윤재경은 “그럼 사건 목격자라는 거 하나 남는데. 오랫동안 병원 입원 이력도 있으니 심신미약으로 신빙성도 없을 거고. 봉선화 지가 증거 영상도 없는데 뭐 어쩌겠어”라고 말했다.
당신 범죄는 밝혀지지 않는 거냐 묻는 문상혁에 그는 “말은 똑바로 해야지. 내 범죄가 밝혀지다니? 당신도 봉선화 할머니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잖아”라고 따졌다.
백 소장을 구한 뒤 봉선화는 정복순(김희정)에게 “윤재경, 경찰 조사받다 보면 혼자 죽지 않겠다고 문상혁 걸고넘어지지 않을까요?”라고 물었고 윤재민은 고소장만 변호사 검토받고 빨리 경찰서로 가자고 말했다.
윤대국(정성모)은 주해란(지수원)에게 자신 눈치 보지 말고 빛나를 찾으라고 말하며 샤론에 관해 물었다. 이에 주해란은 “얼마 전에 통화했는데 생각보다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나 보더라고요”라고 거짓말했다.
경찰서를 찾은 봉선화는 USB와 증거를 건네며 “대국 제과 제품개발실 윤재경 팀장을 4년 전 살인 혐의로 신고합니다. 그 여자 제 할머니를 죽였어요. 이건 그 증거 영상입니다”라고 말했다. 윤재민 또한 서류는 윤재경의 비리 증거물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로 돌아온 윤재민은 주해란에게 윤재경이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미필적 고의로 형사처벌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봉선화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문상혁이 동영상에서 자신만 삭제하고 건네줬어요. 윤재경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주식에 영향이 있을 거라 미리 말씀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상혁은 양말자(최지연)를 찾아 봉선화 할머니가 죽었던 그 날 자신은 오지 않았다고 증언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한곱분(성병숙) 살해 혐의로 윤재경을 찾아 동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슨 근거로 이러냐며 따지는 윤재경에 경찰은 “피해자 한곱분 씨를 떠밀어서 사망하게 하셨죠? 증거 영상 확보했습니다”라며 그를 데리고 나갔다.
잡혀가며 분노하는 윤재경을 바라본 봉선화는 ‘윤재경, 네가 죗값 다 치르기 전까지 용서란 없으니까 각오해.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생각했다.
윤재경이 조사 중이라는 말에 분노하는 김수철에 이어 등장한 문상혁은 “아주 속상해 죽는구먼?”이라며 경찰에게 명함을 건넸다. 문상혁을 벽에 밀어붙인 김수철은 “너는 왜 같이 조사받지 않는 건데?”라고 따졌다.
그를 밀어낸 문상혁은 “주제도 모르고 어디서 반 토막이야. 너 순애보 영화 찍어? 경찰이 하는 일을 내가 어떻게 아냐고”라고 따졌다. 이에 김수철은 두 사람이 함께 도망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상혁은 “헛소리 말고 꺼져. 윤재경은 지금 봉선화 할머니 일 말고 연루된 사건 많아. 너도 함께 조사받아야 할 거라는 소리야. 멍청이처럼 경찰서 어슬렁거리다 붙잡혀서 재경이 곤란하게 하지 말고 꺼지라고”라고 차갑게 말하고 사라졌다.
윤재경이 조사 중이라 대국 제과가 난리 났을 거라 말하는 정복순에 봉선화는 “재민 씨가 많이 힘들 거예요. 다른 건 마음에 안 걸리는데 재민 씨 혼자서 그 짐을 다 짊어져야 하니까”라고 걱정했다.
이때 나타난 양말자는 배서준(신우겸)을 유심히 보고는 정복순에게 “사부인, 아니 예비 사부인. 고정하시고 지난 잘못은 용서해주시고 어여삐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마음에 든다는 양말자에 배서준은 “나가시죠. 저 상미 씨(천이슬)한테 마음 없습니다. 나가주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윤재경은 증거 영상에 문상혁이 없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그는 ‘문상혁이 백 소장 집에 가서 영상 수거할 때 백업해 놓은 거야. 그걸 봉선화한테 넘기면서 자기 나오는 걸 삭제한 거고. 야비한 자식’이라고 분노했다.
자백하라는 형사에 윤재경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이 동영상 조작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요?”라고 물었다. 목격자들이 진술한 내용과 봉선화가 동영상으로 진술한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고 말하며 자백을 강요했다.
윤재경은 동영상이 조작된 거 확실하다며 변호사가 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난 죄 없어요. 형사님이 시간 낭비하는 거라고요”라고 버텼다. 이에 형사는 살인죄는 뒤로 미루고 대국 제과 배임 횡령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고 말했다.
문상혁은 봉선화에게 왜 이런 쓸데 없는 짓을 하냐며 “윤대국 회장이 어떤 사람인 지 몰라? 벌써 윤재경 죄 덮는 거 시작했다고. 잘못하다가 너 무고죄까지 덮어쓸 수도 있어. 거기가 동영상 출처가 나라는 거까지 밝혀지면 너랑 난 정말 끝이야. 너랑 내 관계 다 아시게 될 텐데 우리 태양이는 어쩌고”라고 따졌다.
증거를 한 꺼번에 써도 되지 않냐는 그의 말에 봉선화는 윤재경의 다른 증거들 다 내놓으라며 남기택 살인사건 증거로 팔찌를 요구했다. 이때 윤재민은 봉선화에게 전화해 “백 소장이 깨어났어. 우리를 돕겠대. 그리고 백 소장이 백업해둔 동영상이 있대. 백 소장 엄마 계정으로 클라우드를 만들어서 백업해 뒀다고 그 동영상을 보내줬어. 선화 씨 이메일로도 보내놨으니까 확인해 봐. 그 영상 여러 포털에 지나 씨가 뿌려준다고 했거든? 이제 문상혁은 끝이야”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봉선화는 문상혁을 빤히 노려봤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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