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함은정, 김진엽-손성윤 질투..장세현과 결혼 약속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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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함은정이 장세현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김진엽의 아이를 가진 함은정이 장세현에게 결혼하자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맹옥희(심혜진)는 흰 천을 덮고 실려 가는 오 회장(황범식)의 모습을 보고 병실에 들어서서 “이렇게 가시면 전 어떻게 하라고요 아버님”이라며 눈물 흘렸다. 이때 바닥에 떨어진 유서를 발견한 맹옥희는 이를 읽고 당황했다.

유전자 검사지가 사라진 것을 알고 가방 속을 뒤지던 조경준(장세현)은 오 회장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받았다.

빈소를 홀로 지키던 오광남(윤다훈)은 맹옥희와 오소리(함은정)를 찾는 황미자(오영실)에 “나도 몰라. 와보니까 아무도 없었어”라고 눈물 흘렸다. 다른 방에서 혼자 있던 맹옥희는 오 회장의 유서를 들어 올리고는 ‘아버님, 유서는 때가 되면 밝힐게요. 그때까진 제가 잠시 보관하고 있겠습니다’라고 생각했다.

오 회장의 소식을 들은 박하루(김진엽)는 자신을 챙기던 그의 모습을 떠올렸다. 뒤늦게 나타난 맹옥희에 오광남은 “참 일찍도 온다. 아직 이혼 절차 안 끝났다. 며느리 노릇 똑바로 해. 나 때문에 가셨어. 옥희 네가 리마인드 안 시켜도 나도 알아”라고 말했다.

오 회장 영정 사진을 보던 오소리는 아이를 낳아서는 안 된다는 그의 말을 떠올리고 ‘죄송해요 할아버지. 그래도 전 이 아이 꼭 낳을 거예요. 꼭 낳아야 해요. 그러니 제 걱정은 마시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며 눈물 흘렸다.

신도희(김주리)를 만난 조경준은 “네가 자리만 안 비웠어도 할아버지 이렇게 가시지 않았어. 어떻게든 잘라냈어야 하는데”라고 따졌다. 그 말에 신도희는 “그건 내가 할 소리 같은데. 너야말로 어떻게 여기 있을 수가 있니? 조심해라. 네 목숨은 내 손에 달려있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다.

오 회장에 묵념하던 신도희는 ‘회장님이 보신 건 가짜예요. 제가 언제고 진실을 밝힐 겁니다. 꼭 반드시’라고 다짐했다. 이때 장례식에 박희옥이 찾아오자 김순분(박혜진)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분노했다.

자신이 불렀다는 맹옥희는 “인수인계해달라며. 어차피 난 떠날 사람이고 이제 네가 오 씨 집안 사람 될 텐데 당연히 와야지. 안 그래? 오늘 날짜 잘 기억해 둬. 앞으로는 네가 시아버님 제사 지내야 하니까. 이혼한 내가 지내니?”라고 박희옥에게 이야기했다.

그 말에 박희옥은 “그러네. 내가 여기 있어야 할 자리네. 그렇죠 어머니. 나도 상복 좀 입어야겠다”라고 뻔뻔하게 말해 김순분을 분노케 했다. 얼른 나가라고 말하는 황미자에 박희옥은 “댁은 빠지셔. 남의 집안일에 상관 마시고. 육개장 다 드셨으면 가시라고요”라고 답했다.

넥스트 대표가 찾아오자 오광남은 불편한 얼굴을 했다. 꽈배기 투자했다가 오광남 때문에 엎어버린 투자회자라는 말에 박희옥은 아는 체 했다. 넥스트 대표가 맹옥희에게 “제수씨 오랜만입니다. 이번 연말 부부 동반 모임에 왜 안 오셨어요? 한 번도 빠짐 없이 참석하시더니 다들 궁금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희옥은 “저기 이 집 부부, 곧 이혼하거든요. 넥스트 와이프라고요. 저기는 엑스 와이프 여긴 넥스트 와이프. 아시겠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KBS2 방송 캡처


박희옥이 오광남과 재혼할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박기태(박철호)는 술을 연거푸 들이켜고 장례식 안으로 들어섰다. 세 사람의 모습에 박기태는 “그림 한 번 죽인다. 맹옥희, 박희옥 너희 눈이 삐었냐. 저 오광남 어디가 좋아서 이러고들 사니? 저 나쁜 놈이 뭐가 좋다고. 차라리 나한테 와”라고 행패 부리다 끌려나갔다.

장례식장 앞에서 오소리를 만난 박하루는 안부를 물었고 잘 지낸다는 말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잘 가라는 오소리를 불러세운 박하루는 “병원에서 마주쳤을 때 나한테 뭐 말하려고 했었잖아. 무슨 말 하려고 했던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오소리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거짓말했다. 조경준과 정말 결혼하냐 묻는 그에 오소리는 “내가 누구랑 결혼하든 이제 오빠랑은 상관없는 일이잖아”라고 차갑게 답했다.

오 회장 사진을 바라보고 절한 박하루는 ‘저한테 주신 사랑 꼭 기억할게요. 하지만 할아버지 말씀은 지키지 못할 거 같아요. 전 오하루로 살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장례식장을 벗어났다.

인사도 하지 않고 나가는 박하루에 오광남은 뭐하러 왔냐고 분노했고 맹옥희는 “내가 오라고 했어”라며 왜냐 묻는 박희옥을 째려봤다. 조경준은 박하루와 식탁에 앉아 “먹어. 소리 할머니께서 만드신 거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팥죽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대. 네 어머니 때문에 할아버지 장례식이 완전 막장극이 됐어. 그런데 하루 너까지 그 막장에 동참할 줄이야. 윤아(손성윤)랑 윤아 아버님까지 대동하고 나타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자신도 몰랐다는 박하루는 정말 오소리와 결혼하냐고 되물었다. 그 말에 조경준은 “소리 말대로 상관 마. 우리가 결혼하건 안 하건 네 알 바 아니잖아”라고 받아쳤다.

조문을 마치고 돌아온 강윤아는 입덧 때문에 뭘 못 먹겠다며 딸기를 먹기 시작했다. 박하루가 건넨 딸기까지 다 먹은 강윤아는 건너편 테이블에 있는 딸기도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하루는 집에 가서 먹으라며 가는 길에 사주겠다 했으나 강윤아는 지금 먹고 싶다고 투정 부렸다.

결국 딸기를 가지러 일어난 박하루는 오소리의 손에 저지당했다. 분노한 오소리는 강윤아에 “그만 좀 먹지? 네가 다 먹으면 다른 분들은? 그럼 네가 가서 달라고 해. 다른 테이블에 있는 걸 가져다가 먹지 말고”라고 말했다.

딸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망신 주냐고 따지던 강윤아는 박하루의 손을 잡고 장례식장을 벗어났다. 집에 돌아온 박하루는 딸기를 사 오겠다 말했고 강윤아는 “이제 안 먹고 싶어. 일부러 그랬어. 내가 오빠 아이 가졌다는 거 소리한테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어. 불안하니까. 오빠가 나 떠날까 봐 불안해서”라고 답했다.

미안하다는 강윤아에 박하루는 “걱정 마. 나 이제 어디 도망갈 데도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맹옥희는 청담동 빌라 처분해서 박하루에게 주겠다고 말해 박희옥을 놀라게 했다. 그는 “네 소원대로 인수인계도 다 했고 하루 미국 가서 살 집도 내가 해 줄 거야. 그러니까 약속 지켜. 오광남, 하루 아빠라는 거 비밀로 하라고. 약속 지킬 거지?”라고 물었고 박희옥은 그러겠다고 답했다.

혼자 남아 딸기를 먹던 오소리에게 조경준은 먹을 것을 사 왔다. 오소리는 그에게 아직도 자신과 결혼하고 싶냐고 물었다. 그 말에 조경준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고 오소리는 “내가 하루 오빠 아이를 가졌는데도?”라고 되물었다.

조경준은 “상관없어. 네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싶어. 내 아이처럼 키울게. 내 아이라고 생각할게”라고 말했고 오소리는 “그래. 그럼 우리 결혼하자. 나랑 결혼해”라고 답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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