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이집트, 친환경·미래분야 경제협력 지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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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향후 양국 간 경제 협력 방향성에 관해 "양국은 친환경 모빌리티, 해양과 우주개발 같은 미래 분야로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알 시시 대통령님과 나는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를 통해 한·이집트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또한 친환경 모빌리티, 해양과 우주개발 같은 미래 분야로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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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친환경 모빌리티, 해양, 우주개발 등 미래분야 협력"
"韓, 이집트 교통·수자원 등 인프라 확충 힘 보탤 것"
"기후위기 극복 긴밀 협력…인적·문화적 교류 활성화"
"이집트, 北 조속한 대화 복귀 공감…평화 노력 지지"
[카이로(이집트)·서울=뉴시스]김태규 김성진 안채원 기자 =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향후 양국 간 경제 협력 방향성에 관해 "양국은 친환경 모빌리티, 해양과 우주개발 같은 미래 분야로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 궁에서 열린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우리 두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양국 모두에게 호혜적 이익을 가져다 줬음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호혜적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알 시시 대통령님과 나는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를 통해 한·이집트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또한 친환경 모빌리티, 해양과 우주개발 같은 미래 분야로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집트에 10억 달러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한도를 새롭게 설정했다"며 "한국의 개발 경험을 나누고 이집트의 교통·수자원 인프라 확충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집트는 올해 COP27(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국"이라며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성공적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한국은 적극 협력할 것이며, 재생에너지, 친환경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다양성과 편의성을 확대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또한 양국이 보유한 찬란한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알 시시 대통령님은 중동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중재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나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 주셨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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