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에 "재발 방지·보상 등 후속 조치에 온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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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20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일어난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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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20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일어난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회사는 현재 사고 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신속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도 약속했다.
나아가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 용역사인 삼희이엔씨 소속 A씨(39)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 작업자에 대해 안전감시를 하던 중 장입차와 부딪혔다.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사고 직후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포항고용노동지청장을 팀장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전담 수사팀(6명)을 꾸려 사고 원인과 현장관리 책임자의 안전조치 위반 여부에 대해 규명·조사한 뒤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도 이번 사고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문제의 장입차는 쇳물 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코크스를 오븐에 넣는 설비다.
다만 이번 사고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 법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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