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충북 방문..민심 잡기 나서
[KBS 청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김 씨는, 지역 문화 예술인과 맘 카페 회원들을 잇따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일정은, 지역의 문화 현장 방문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문화 제조창 동부 창고와 국립 현대미술관을 잇따라 살펴본 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 등 문화 예술인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같은 날, 이재명 후보가 예술인 지원 방안 등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한 만큼, 후보와 배우자 간에 보폭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예술인들의 창작 의지를 꺾는 현행 규제의 문제점, 순수 예술학과가 폐지되거나 축소되면서, 명맥 끊길 위기에 처한 지역 예술문화생태계, 그리고 열악한 문화 공연 시설에 대해 건의했습니다.
[조재명/연극 배우 : "청주는 공연장이 정말 없어요. 인구가 80만이 넘는데도 청주 예술의 전당에 소공연장, 대공연장, 이 2개. 청주 아트홀이랑 음악 전용 홀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김혜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 "문화는 예산은 많이 지원하고 간섭하지 않는다, 이걸 기본적 정책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 오늘날의 케이팝이나 케이컬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맘 카페 회원과의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일과 가정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일하는 여성의 어려움과 경력 단절, 사회적인 안전망 등 현장에서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김혜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해요. 얼마나 힘들까, 또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저도 아이를 키웠던 시절이 또 있었기 때문에."]
청주 일정에 이어 옥천을 찾은 김 씨는, 내일은 제천을 방문해 지역 민심 청취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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