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핵관'들이 선대본에 나 못 들어오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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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공천 문제를 두고 당내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이른바 '윤핵관'들이 회의를 해서 나를 대선 캠프에 못 들어오게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0일) KBS와의 통화에서 "내밀한 얘기가 있으면 비공개로 조율하면 될 일을, 언론에 알리고, 나를 구태 정치인, 당원 자격 운운했다"며 "'윤핵관'들이 어젯밤에 모여 긴급회의를 한 뒤 나를 선대본에 못 들어오게 하려고 결정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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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부에서 공천 문제를 두고 당내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이른바 ‘윤핵관’들이 회의를 해서 나를 대선 캠프에 못 들어오게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0일) KBS와의 통화에서 “내밀한 얘기가 있으면 비공개로 조율하면 될 일을, 언론에 알리고, 나를 구태 정치인, 당원 자격 운운했다”며 “‘윤핵관’들이 어젯밤에 모여 긴급회의를 한 뒤 나를 선대본에 못 들어오게 하려고 결정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윤핵관에게 흔들려서는 대통령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또, 어제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제시했던 국정운영 능력 담보 조치, 처가 비리 엄단 충족과 관련된 물음엔 “충족됐고 안 됐고의 문제가 아니다”며 “오늘 아침에 권영세 의원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들어오지 말라는 말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들어가서 권영세 의원한테 결재받고 대선 (캠페인) 활동을 해야 되나?”라고 권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서울 종로에 공천 추천한 것과 관련 해선 “최재형 원장과 사전에 의논하지 않았다. 의논할 일이 아니다”며 “공천 추천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어제 윤석열 후보와의 회동에서, ‘내가 대통령 빼고 다 해봤는데 하늘 문이 나한테 열리지 않았다’, ‘그 하늘 문이 윤 후보에게 열렸으니 대통령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는 입장이 됐다, 잘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최재형 회동…“정권교체에 집중”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후 갑작스럽게 최재형 원장에게 연락을 하고, 서울 남산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했습니다.
윤 후보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1월 최재형 전 원장이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공식 후보를 조건 없이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지금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어떤 일이든지 (윤 후보를 위해) 도울 생각이 있다”며 “어떻게 도울지는 상의하면서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준표 의원의 종로 공천 추천에 대해선 “홍준표 의원과 사전에 논의한 사실이 없다. 어떤 뜻으로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이니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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