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집트 대통령과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합의"

[the300][중동 순방-이집트 카이로]

[카이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20일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01.20.

이집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와 한국은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왔다"며 "오늘 우리 두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양국 모두에게 호혜적 이익을 가져다줬음을 확인했고,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나의 아프리카 국가 첫 순방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6년 만의 이집트 방문으로 매우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중심 국가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적 장점과 세 대륙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와 젊은 인구 구조, 풍부한 자원까지 갖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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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집트)=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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