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페이커' 이상혁 "국가대표 출전 희망"
2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2일차 1경기에서 T1이 승리했다.
T1은 이번 DRX와의 경기 첫 세트에서 승리하며 이상혁은 LCK 최초 통산 45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승리 소감에 대해 “450승 소식을 듣고 또 하나의 기록이 세워지는 것 같아 좋았고, 오늘 DRX전에서 다들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 같아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 첫 세트에서는 미드 트린다미어가 2,967일만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미드 트린다미어를 통해 LCK에서 70번째 챔피언을 활용하게 된 이상혁은 챔피언 선택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챔피언을 연구하다 보니 코르키를 상대로 괜찮을 것 같아 선택했다”는 선택 이유를 밝힌 뒤, 코르키를 상대로 좋은 까닭에 대한 추가 질문에 “코르키는 CC기가 없고 라인전이 강하지 않아 트린다미어가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많은 챔피언 폭에 대한 질문에 “이전이나 지금이나 다양한 챔피언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메타가 바뀌고 상황이 맞는다면 새로운 챔피언이 충분히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해 아직까지도 보여줄 모습이 많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트린다미어를 플레이하는 선수나 유저들은 궁극기 ‘불사의 분노’ 스킬을 6레벨 때 한 번 배운 후 다른 스킬들을 마스터한 후 마지막에 궁극기를 마스터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궁극기를 먼저 마스터하려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해당 부분은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궁극기를 업그레이드하면 쿨타임이 감소된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상대 조합이나 전투 진행을 예상했다”며 이러한 선택 등장 배경을 밝혔다.
두 번째 세트에서 T1은 밴픽 과정에서 코르키를 먼저 가져오는 선택을 했다. “현재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선픽으로 사용할 만하다” 며 이러한 선택 과정을 말한 이상혁은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코르키-빅토르 구도에서 코르키가 ‘선제공격’ 룬을 많이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선제공격 룬은 밸런스가 잘맞는 룬이다. 해당 룬의 등장으로 여러 챔피언들의 밸런스가 달라졌기 때문에 해당 룬에 대한 조정이 있을 것 같다”며 ‘선제공격’ 룬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기존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을 보이던 T1은 이번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상혁은 “이번 시즌 같은 경우는 이례적으로 초반에 상대적으로 약팀이라고 평가받는 팀들을 만나 이런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강팀들과 만나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냉철히 분석했다.
T1의 경계 대상은 젠지로 보인다. 염두하거나 경계하는 팀에 대해 “젠지가 연승을 달리고 있고 멤버들도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젠지를 만났을 때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젠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그의 생각도 다시 들을 수 있었다. 현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상혁이 국가대표로 차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에 그는 “출전할 수 있다면 출전하고 싶고 지난 아시안 게임의 설욕을 갚고 싶은 마음도 있다.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국가대표 차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오늘 경기 끝나고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시즌 중반까지는 최고의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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