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는 英, 실내 마스크·백신패스 모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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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을 담은 '플랜B'를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한 규제를 19일(현지시간) 철회한 것으로,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 주요 방역규제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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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을 담은 '플랜B'를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한 규제를 19일(현지시간) 철회한 것으로,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사용 등 주요 방역규제가 해제된다.
존슨 총리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학계 진단을 들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퇴각하고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케빈 매콘웨이 전 영국 오픈대학 응용통계학 교수는 지역별 확산세가 다르지만 런던은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헤이먼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11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면역 수준이 매우 높아져 코로나19가 다른 감염병처럼 평범한 패턴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정부도 같은 맥락에서 추세를 낙관적으로 해석하며 코로나19 확산이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오미크론 변이는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자비드 장관도 코로나19 사태를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아직 결승점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붐비는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결정은 개인의 판단에 맡기며, 백신패스도 사업장이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법령이 3월 말에 만료되면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격리 날짜를 당길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밖에 존슨 총리는 "독감은 자가격리 의무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엔데믹(endemic, 풍토병)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독감처럼 다루며, 법적 의무를 권고나 지침으로 전환하겠다는 말로 풀이된다.
존슨 총리는 궁극적으로 올 봄경에 '위드 코로나' 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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