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 정부 평화프로세스 완전실패..북한, 핵·미사일 능력 강화로 한국정부 손발 꽁꽁묶어"
윤석열 후보는 20일 SNS에서 "잠정 중단했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겠다는 엄포"라며 "미국에 대한 시위를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북한의 핵·미사일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지난 5년 동안 북한 정권은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정부의 손과 발을 꽁꽁 묶어뒀다"면서 "굴종적 대북정책을 고스란히 계승하겠다는 이재명 대선 후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련이 핵무기와 미사일이 없어서 붕괴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제사회의 규범과 규칙을 어기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을 희생하여 모순된 체제를 지탱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굴하지 않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하고 연합작전태세를 확고히 다지겠다"면서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미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하달)했다"고 전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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