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PICK] 2022 탐라국 입춘굿 개막
[KBS 제주] 1월 중순, 한라산에는 설경이 펼쳐진 한 겨울이지만 제주에서는 벌써부터 봄맞이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굿'이 오늘 개막했는데요,
'문화 PICK'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입춘굿'은 봄의 시작과 함께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제'였는데요,
탐라국시대부터 이어져 오다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겼지만 1999년 복원돼 전승되고 있습니다.
올해 입춘굿 주제는 코로나19가 끝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희망의 문 열리는 날'로 정해졌는데요,
아쉽게도 올해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본 행사에 앞서 마련된 입춘맞이 프로그램 가운데 올해 첫선을 보이는 '굿청 기원차롱'이 관심을 모으는데요,
우리 어머니들이 집안의 안위를 기원하기 위해 장만했던 과일과 떡 같은 '재물차롱'을 재현합니다.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입춘춘첩쓰기는 사전 신청을 받아 드라이브 스루로 받을 수 있고요,
이밖에 입춘국수, 소원지쓰기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3일과 4일 제주목 관아에서 본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3일에는 열림굿이 열려 올 한해 풍요를 기원하는 '세경제'를 시작으로 신년 액운을 쫓는 풍속인 '사리살성' '낭쉐코사'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절기 입춘인 4일 입춘굿에서는 인간세상의 번성을 기원하는 '자청비놀이-꽃탐'이 처음 시민들을 만나고, 입춘 굿에서만 볼 수 있는 '초감제' 등 다양한 의식이 이어집니다.
자세한 행사 정보와 사전 신청은 제주민예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본 행사는 제주민예총 유튜브 계정 등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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