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기존의 성과 평가 방식 벗어나 신규고객 등 새로운 가치 중시"

김아름 2022. 1.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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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에 이어 사장단 회의에서도 다시 한 번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특히 매출과 이익 등 기존의 성과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 창출 등 새로운 가치를 중시하겠다며 사장단에 변화를 요구했다.

신 회장은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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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에 이어 사장단 회의에서도 다시 한 번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특히 매출과 이익 등 기존의 성과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 창출 등 새로운 가치를 중시하겠다며 사장단에 변화를 요구했다.

롯데그룹은 20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2년 상반기 VCM(구 사장단회의)을 열었다.

이날 오전 롯데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새로운 롯데,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VCM에서는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과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역량 있는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며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족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혁신을 위한 리더십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대표들에게 "여러분은 일방향적 소통을 하는 경영자입니까? 아니면 조직원의 공감을 중시하는 경영자입니까?"라고 물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들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리더가 갖춰야 할 세가지 힘을 제시했다. 이어 CEO들에게 "하면 좋은 일보다는 반드시 해야할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만든 그룹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에는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자는 뜻이 담겨있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 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하며 VCM을 마무리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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