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재보선은 국민참여 경선 원칙"
[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비공개 회동 이후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대구를 찾은 이준석 당대표는 국민참여 경선이 원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은 대선 이후에 있을 전망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회의원 재보선을 치르는 전국 5곳 가운데 서울 종로를 제외한 4곳의 공천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견이 있다면 후보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경선 원칙을 크게 지킨다는 틀에서만 문제없으면 구체적으로 특정할 필요가 있는 지역구에 대해서는 후보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처리하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면서도 간접적인 반대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구시장 출마보다는 더 큰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은 대선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물갈이를 명분으로 현역을 경선에서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이 대표.
지방의원 후보는 자격시험을, 단체장 후보는 토론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토론없이 경선을 치르다 보니까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우세하고, 그러다 보니까 현역이 우세한 경우도 있었겠지만 앞으로는 기초단체장 정도 이상부터는 다 토론회를 거쳐서 당원들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겁니다."]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무 권한은 당 대표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무 우선권이라는 건 후보자에게 존재하는 것이지 대통령에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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