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연극 '마우스피스', 꿈 펼치지 못한 소년과의 만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주목받는 예술가였지만 긴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작가와 재능을 가졌지만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를 펼치지 못한 소년의 만남을 그린 연극이다.
작가 리비는 소년 데클란의 그림을 통해 영감을 얻고, 데클란은 리비를 통해 예술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예술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주고자 하는 리비와 가정과 사회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데클란의 만남은 사회적·경제적 차이로 발생하는 현대사회의 문화 격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극 '마우스피스'
◇2021년 11월 12일~2022년 1월 30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키이란 헐리(극작)/유은주(번역)/부새롬(연출)/김신록·김여진·유선·전성우·장률·이휘종(출연)
한때 주목받는 예술가였지만 긴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작가와 재능을 가졌지만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를 펼치지 못한 소년의 만남을 그린 연극이다. 작가 리비는 소년 데클란의 그림을 통해 영감을 얻고, 데클란은 리비를 통해 예술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예술적으로 교감하던 두 인물의 관계는 '데클란의 삶'이 '리비의 희곡'으로 쓰이면서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다. 예술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주고자 하는 리비와 가정과 사회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데클란의 만남은 사회적·경제적 차이로 발생하는 현대사회의 문화 격차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과정을 통해 과연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예술을 다룰 권리는 누구에게 있으며, 그 권리는 누가 부여하는지 본질적인 질문으로 관객을 이끈다.
*김신록(1981~)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 연극영화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학학교 연극원 연기과 전문사를 취득했다. 2004년에 연극 '서바이벌 캘린더'로 무대에 데뷔했고, 드라마 '방법'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글 월간객석 장혜선 기자 사진 연극열전·극단 신작로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사탕 `열공 캔디`로 둔갑한 일당 검거
- "아기가 살아 있다고? 변기에 넣어라"…영아살해 방조범 2명 징역 3년
- 노래방서 지인 `성폭행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법정구속…징역 3년 6월
- "강아지가 먹었다면 끔찍"…공원에 낚싯바늘 끼운 소시지 발견
- 호랑이 응징 떠들썩한 `엽기사건`…"꼼꼼한 가죽벗기기`, 전문가 솜씨다"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