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운용, LG엔솔 4781주 배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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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보고펀드자산운용이 대량의 지분을 취득해 눈길을 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보고펀드운용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4781주를 양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 대량의 주식을 확보한 보고펀드운용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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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보고펀드자산운용이 대량의 지분을 취득해 눈길을 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보고펀드운용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4781주를 양수했다. 개인투자자가 균등배정으로 1주 안팎을 배정받은 것과 비교하면 막대한 규모다. 4781주는 LG에너지솔루션 전체 지분 0.002%에 해당한다.
양수금액은 14억3430만원으로, 보고펀드운용 총자산(90억5976만원) 대비 15.83%에 이른다. 거래대금은 오는 21일 현금지급될 예정이다.
보고펀드운용은 2005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2016년말 PEF(경영참여형사모펀드)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하고 사명을 기존 보고인베스트먼트에서 보고펀드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현재 보고펀드운용의 투자자산은 약 9조4000억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 대량의 주식을 확보한 보고펀드운용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면 15억원 가량의 이익을 챙기게 된다.
다만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에 따라 상장 후 전량을 바로 매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요 예측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모든 기관투자자들은 주당 희망공모가액(27만5000원~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을 제출했고, 의무보유 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 국내 운용사는 총 488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73곳이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다. 3개월 확약 신청은 130곳, 미확약 신청은 105건이다.
한편 기관 수요예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1경5203억원의 기관 주문액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1988곳이 참여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에 약 1조원 이상의 패시브펀드 자금이 몰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스피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상장 직후 시총 2~위에 오르며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담기 위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약 70조원이며, 코스피와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3%, 0.3%로 예상된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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