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학생 80% "도박했다"..매주 30파운드 도박에
금창호 기자 2022. 1. 20. 19:31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이번에도 영국 소식입니다.
영국 대학생의 도박 문제가 심각한가 보군요.
금창호 기자
네. 영국 대학생 수천 명이 매주 3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5만 원 가량을 도박하는 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연구기관이 대학생 2천 명에게 물었더니 응답자의 80%가 도박을 했다고 답했고, 학자금 대출금과 은행 대출, 친구에게 빌린 돈으로 도박을 한 비율도 35%였습니다.
도박에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도박을 한 사람 가운데 41%가 수업을 빠지거나 과제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평균 31~52파운드를 약 5만 원에서 9만 원 정도를 도박에 쓰고 있었고, 전체의 20%는 50파운드 이상을 썼다고 인정했습니다.
가장 많이 한 도박은 국민 복권으로 약 32%정도가 됐고요, 온라인 스포츠 배팅 25%, 온라인 빙고가 1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디언과 인터뷰한 한 대학생은 2학년 때 학자금 대출금을 도박으로 날리기도 했다면서 학생들에게 도박 예방교육이 중요하고, 지원을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사실 얼마 전에 우리나라도 대학생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도를 해드린 적 있지 않겠습니까?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우리가 다시 인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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