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틀 연속 200명대..오미크론 확산세
[KBS 창원]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 19 첫 감염자가 나온 게 오늘로 2년이 됩니다.
경남은 이로부터 딱 한 달 뒤에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우리의 일상도 바뀌고 모든 국민들도 고통을 함께 감내해야 했습니다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건물을 한 바퀴 두를만큼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아침부터 모인 시민들입니다.
경남의 최근 확산세를 반영하듯 이 병원에서만 하루 5천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김미정/부산시 강서구 : "아이들과 사실 밖에서 많은 시간 함께 하고 싶은데…. 학교, 학원, 집 이 정도만 그러니까 여가 생활이라든지 이런 게 전혀 많이 없어졌죠."]
이렇게 우리의 일상도 바뀌었습니다.
[박형익/창원시 마산합포구 : "온도 이제 매시간마다 체크하는 거랑 식당에서 인원을 나눠서 먹고 있고요. 지금은 아예 회식 자체를 안 하고 있죠."]
일상에서 움츠림은 관광산업에도 큰 타격을 줬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관광객이 30~40% 급감한 거제에서 식당 매출도 뚝 떨어졌습니다.
[정황석/거제시 고현동 : "힘들죠. 힘들고. 성도 나고 솔직히. 너무 길어지니까 이것이. 이게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너무 길어지니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또 한 번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이달 들어 나타난 확진자 감소 추세는 한 달이 채 못 갔습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97명, 김해 40명, 진주 24명, 양산 12명 등 모두 218명으로 연이틀 2백 명대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40명이 늘어 누적 296명입니다.
감염 위험을 8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경남도민 백신 3차 접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9%입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18일 : "특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세에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신속한 접종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경남에서 진단검사 건수는 384만여 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만 3천여 명, 사망자는 109명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김신아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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