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열흘째..이 시각 사고 현장

손준수 2022. 1. 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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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열흘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오늘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이미 저물었지만 아직은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은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돼 벌써 12시간 가량이 흘렀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구조 인력과 인명 구조견을 투입해 사고현장 잔해물 야적장 안에 실종자들의 유실물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수색했는데요.

하지만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수색 장애물인 건물 외벽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에 앞서 오늘은 해체 도중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 건물과 쇠줄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이동식 크레인 등을 이용해 내일 오후 늦게까지 크레인 해체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다른 작업자는 모두 대피시키고, 주민 접근도 통제할 계획입니다.

크레인이 넘어지면 위험반경이 79미터 정도여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수색도 일시 중단될 예정입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이 끝나면 주말 사이 일부만 남은 건물 외벽과 31층과 38층의 중심 벽을 강철 자재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한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붕괴된 건물 39층 바닥 면의 설계를 무단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기존 설계에 나온 바닥 면의 콘크리트 두께가 15cm에서 35cm로 바뀌면서 하중이 늘어나 붕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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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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