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닷페 출연 하루만에 심블리 따라잡았다..'좋아요' 2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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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연한 닷페이스 영상의 조회 수가 하루 만에 페미니즘을 대변해 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영상을 뛰어넘어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의 인터뷰 영상은 닷페이스의 기존 영상보다 조회 수는 낮지만 '좋아요' 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후보가 출연한 1·2편 인터뷰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총 9만1252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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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에게서 의외의 모습 발견한 의미" 해석도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연한 닷페이스 영상의 조회 수가 하루 만에 페미니즘을 대변해 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영상을 뛰어넘어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의 인터뷰 영상은 닷페이스의 기존 영상보다 조회 수는 낮지만 '좋아요' 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후보가 출연한 1·2편 인터뷰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총 9만1252회를 기록했다.
이는 심 후보가 출연한 2개 영상의 조회 수 9만4427회와 3175회 차이에 불과하다. 다만 심 후보는 지난해 12월16일과 올해 1월7일 영상이 공개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조회 수가 누적된 반면 이 후보는 영상이 공개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영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영상은 조회 수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좋아요 수는 높은 특징도 보였다.
인플루언서 영향력 측정 제공 서비스 피처링에 따르면 이 후보의 닷페이스 인터뷰 1편은 닷페이스의 평균 영상 조회 수 대비 36%의 시청률을 보였다. 인터뷰 2편은 평균 대비 24%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후보가 출연한 두 영상의 좋아요 수는 1편의 경우 2000회 이상으로 평균 대비 63%, 2편의 경우도 1500여회로 평균보다 18%가 높은 좋아요 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팬덤정치의 일환으로 지지자들이 모여서 조직적으로 시청하고 조직적으로 좋아요를 눌렀다는 해석과 후보의 출연에 기대감이 적었던 반면 내용에서는 공감을 샀다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의 상대적 약점이자 닷페이스의 주요 시청자인 2030 여성들이 후보가 한 번 출연을 한다 해서 관심을 주진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하는 후보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한 의미가 (좋아요 수가 높은데)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전날(19일) 닷페이스 출연 말미에 "상당한 거리가 느껴지긴 한다"며 "제가 좀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회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데 좋아요가 높다면, 지지층이 조직적으로 좋아요를 눌렀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도 "(여성 등 취약층에) 반짝하는 성과가 없다 하더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더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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