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말 학대 논란에 고소영도 일침.."너무해요"

김지선 기자 2022. 1. 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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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이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동물학대를 규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의혹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촬영 현장 영상을 확보했다"며 "우려대로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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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소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소영이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을 언급했다.

고소영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해요. 불쌍해"라는 글과 함께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한 장면으로 말의 몸이 90도로 뒤집혀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동물자유연대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동물학대를 규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의혹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촬영 현장 영상을 확보했다"며 "우려대로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에서 와이어를 이용해 말을 강제로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말은 몸에 큰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하게 고꾸라지며, 말이 넘어질 때 함께 떨어진 배우 역시 부상이 의심될 만큼 위험한 방식으로 촬영됐다"고 적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촬영 직후 스태프 그 누구도 말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다. 몸체가 뒤집히며 땅에 처박힌 말은 한참동안 홀로 쓰러져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 뒤 말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촬영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진 해당 장면은 '태종 이방원' 7화 장면으로, 주인공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던 중 낙마하는 장면이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지난 19일 해당 논란을 접하고 "제작진에 전달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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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wc_10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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